2008/09/03 12:44

[사진]Moai-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까 ┏문화와한판놀자

Moai










네온사인 덫을 뒤로 등진 건
내가 벗어두고 온 날의 저항 같았어
떠나오는 내내 숱한 변명의 노를 저어
내 속된 마음을 해체시켜본다

때론 달콤한 내 거짓으로도
때론 아이같은 응석에 두 손을 벌려도
이젠 All I need
모아이들에게 나의 욕심을 말해볼까

이젠 내 가슴속에 남은건
이 낯선 시간들
내 눈에 눈물도 이 바다 속으로
이 낯선 길위로
조각난 풍경들
이런 내 맘을 담아서
네게 주고 싶은걸
In the easter island

이제 세상은
이 어둠을 내게 허락했고
비로소 작은 별빛이
희미한 나를 비출 때
차가운 바다속에 내 몸을 담그니
내 가슴을 흔드는 잔잔한 물결 뿐

해맑게 웃을 때
나른한 걸까
세상에 찌든 내 시크함을
조롱한 걸까
나는 멍하니 이 산들바람속에
성난 파도를 바라보고있어

내 가슴속에 남은건
이 낯선 시간들
내 눈에 눈물도 이 바다 속으로
이 낯선 길위로
조각난 풍경들
이런 내 맘을 담아서
네게 주고 싶은걸
In the easter island

내가 돌아갔을 땐
넌 맨발로 날 기다리겠지
무릎을 세우고 초조하게 있진 마
이 달이 질 무렵 돌아가니까

내 가슴속에 남은건
이 낯선 시간들
내 눈에 눈물도 이 바다 속으로
이 낯선 길위로
조각난 풍경들
이런 내 맘을 담아서
네게 주고 싶은걸
In the easter island

여기서 모아이란???
‘모아이’는 지구상에서 생존이 가능한 지역 중에서
가장 격리된 곳이며,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한때 문명의 섬으로 번영하였지만 인간의 욕심에
의해 자연이 파괴되어 동물도 인간과 함께 사라지고

현재 무게 40~50톤을 넘는 수수께끼의 거대한
석상 "모아이" 887개만 남겨져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미스터리 투성이인 이스터섬에서 착안

음악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자켓 이미지도 화제
이 음반 자켓은 미스터리 서클 안에서 잉태되는
태아의 모습으로 보여진다.

이 아이는 태어나기 전,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추측,

또한 아기에게 연결된 탯줄은 서태지 미스터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충남 보령시에 제작된 미스터리 서클 모양의
외곽원에 연결되어 있다.

특히 이 자켓은 마치 고대의 벽화를 보는 것과 같은 신비감을
주고 있다.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까
이해선의 세계 오지 기행 <12>칠레 이스터 섬
  • ◇이스터 섬 통가리키에 있는 석상.
    남태평양의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해안선을 따라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는 거대한 석상들이 서 있다. 키가 작게는 2m서 크게는 10m에 이른다.
    채석장엔미처완성하지못한모아이석상들이이리저리흩어져있다. 이 석상들은 언제, 누가, 왜 만들었을까. 박물관에 있는 ‘롱고롱고’ 서판엔 새·태양·나무·물고기 등의 사믈을 닮은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지만 아직도 해독이 안돼 석상의 비밀은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칠레에서 서쪽으로 3700km 떨어진 남태평양 한가운데에 작은 섬 하나가 외롭게 떠 있다. 이 섬에는 누가 언제 무슨 용도로 만들었는지 모르는 거대한 석상들이 있다.

    1722년 4월 5일 부활절 저녁 네덜란드 선장 야코프 로헤베인은 이상한 석상들이 있는 이 섬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 섬을 이스터 섬이라 명명한다. 이스터 섬은 그렇게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이스터 섬은 칠레령이다. 칠레의 공식명칭은 이슬라 데 파스쿠아. 하지만 그곳 사람들은 라파누이 섬이라 부른다.

    승객 200여명을 태운 란칠레 항공기가 칠레 산티아고 공항을 이륙했다. 기내에는 세계 각국에서 신비한 석상을 보러오는 여행자들과 칠레 본토 사람들, 그리고 눈이 부리부리한 이스터 섬 주민인 라파누이들이 타고 있었다. 비행기는 태평양 상공을 4시간 정도 날아 이스터 섬에 우리를 내려 주었다. 나는 시계를 칠레 본토 시간에서 2시간 밀어두어야 했다.

    마타베리 공항에는 열대화로 만든 목걸이를 손에 들고 마중 나온 라파누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미간이 좁은 마오리족 특유의 눈을 반짝이며 육지에서 온 사람들을 반기는 라파누이들, 그들의 건강한 눈빛으로 섬은 활기가 있어 보였다.

    섬 주민 대부분이 모여 사는 항가로아 마을로 들어온다. 선착장에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거인 석상들이 마을을 향해 서 있다. 섬에는 현재 모아이라 불리는 석상 900기가 남아 있다. 작은 것은 2m 남짓, 큰 것은 10m에 이른다. 라노 라라쿠 채석장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모아이가 있는데, 크기가 무려 20m 가 넘는다.

    이스터 섬에서 가장 높은 곳인 테라바카산(해발 502m)에 올랐다. 사방이 바다다. 절해고도에 와 있음을 온 몸으로 느낀다. 나는 북쪽 바다를 보며 저 바다 끝 어디쯤 한국이 있을까 가늠해 보았다. 한국에서 이곳까지 1만6000km라고 한다. 숫자 개념이 약한 나로서는 그저 막연히 참 먼 곳까지 왔구나 하고 느낄 뿐이다.
    ◇라파누이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는 ‘롱고롱고’ 서판.

    섬은 동서로 길게 바다에 누워 있다. 섬에는 제주도 오름 같기도 하고 경주의 왕릉 같기도 한 봉우리들이 여기저기 솟아 있다. 서남쪽 끄트머리에 라노카오 화산 분화구가 있고 그 아래로 항가로아 마을이 있다.

    이스터 섬 신화에 나오는 주신은 마케 마케(Make Make)다. 새의 머리를 가진 인간으로 묘사되는 마케 마케 신은 이곳에 사는 호투마투아 씨족들의 수호신이다. 섬 건국 시조인 호투마투아 왕은 해가 뜨는 동쪽으로 항해하다가 이스터 섬에 당도했다고 한다. 인류학자들은 라파누이들의 선조가 폴리네시아 쪽에서 이주해 왔을 것이라 추정한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모아이 석상을 제작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5세기부터 거의 천년에 걸쳐 석상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석상들은 아후(Ahu)라 불리는 제단 위에 세워져 있고, 미처 제단으로 옮기지 못한 석상들은 채석장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라파누이 상형문자인 ‘롱고롱고(Rongorongo)’를 보러 박물관에 들렀다. 이렇게 소박한 박물관을 본 적이 있었던가. 전시물이라고 해야 기껏 사진과 그림 몇 점, 토기 몇 점이 전부였다. 초창기 이 섬을 찾았던 항해사들과 선교사들이 남긴 것이다. 박물관 한쪽 구석에 목판에 새겨진 세 장의 ‘롱고롱고’ 서판이 전시되어 있다. 서판에는 새·나무·태양·물고기 등의 사물을 닮은 상형문자들이 새겨져 있다.
    ◇타파티 축제에 나온 이스터 섬 원주민.

    그 중에는 이 섬에서 볼 수 없는 동물의 문양도 있다고 한다. 이 그림문자가 해독되면 모아이 석상의 비밀도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보지만, 아직도 해독이 안 된 채 신비에 싸여 있다.

    초창기 선교사들이 이 섬에 왔을 때 집집마다 상형문자가 새겨진 목판 또는 막대기들이 많았다고 한다. 섬사람들은 개종을 강요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서판들이 불태워지게 되었다. 현재는 모두 25점의 서판만이 남아 있다고 한다. 가장 최근에 ‘롱고롱고’를 연구한 미국의 언어학자 스티븐 피셔는 이 문자들이 이스터 섬의 창조신화와 관련되어 있는 것 같다는 견해를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그가 해석한 롱고롱고의 한 문장이다.

    “모든 새들이 물고기와 교미했다. 그로 인해서 해가 태어났다.”

    이스터 섬의 창조신화가 있는 오롱고(Orongo)에 간다. 항가로아 마을에서 7km 남짓 떨어진 라노카오 화산 분화구가 있는 곳이다. 산길을 쉬엄쉬엄 올랐더니 2시간 가까이 걸렸다. 산 정상에 거대한 분화구 호수가 나타났다. 분화구 서쪽 정상에 돌로 지어진 여러 채의 집들이 보인다. 집이라기보다는 돌로 축대를 쌓아놓은 것 같다. 이곳이 옛날 조인(鳥人) 의례가 열리던 오롱고 성지다. 서쪽 벼랑 끝 바위에는 새 머리를 지닌 조인의 부조가 수없이 새겨져 있다.
    ◇이스터 섬 모아이 석상 중 유일하게 눈이 박혀 있는 타하이 석상.

    이곳 사람들의 새에 대한 동경과 환상은 대단하다. 많은 사람들이 몸에 새 문신을 그리고 머리는 깃털로 장식을 한다. 이들의 옷에도 깃털 장식은 빠지지 않는다. 절해고도에 고립되어 있는 이들에게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 새들이야말로 신비와 동경의 대상이다.

    타파티 페스티발은 이스터 섬 최대의 축제다. 호투마투아 왕을 기리는 축제로 1968년부터 매년 2월에 2주일간 행해지고 있다. 축제 며칠 전부터 섬은 벌써 술렁거리고 있었다. 섬사람들이 축제에 거는 기대는 대단해 보였다. 바다에서는 카누타기 연습이 한창이고, 섬 마을 어디를 가더라도 춤과 음악을 만날 수가 있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가장 행렬이다. 온 몸에 칠을 한 반벌거숭이 군중들이 거리로 몰려나온다. 3000여 주민 중 아마도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뺀 모든 사람들이 나온 것 같다.
    ◇축제에 모인 사람들.

    축제 마지막 날 밤은 타하이 유적지의 모아이 석상 앞에서 행해진다. 석상에 조명이 비쳐지고 라파누이들의 섬 노래가 파도 소리를 지워가고 있었다.

    “에또르 앙이야, 모뚜누이, 모뚜이끼, 모뚜까오까오,”

    축제는 끝이 나고, 모아이 석상들만이 어둠 속에서 그들의 비밀을 간직한 채 묵묵히 섬을 지키고 있었다.


    >> 여행정보

    국내에서 이스터 섬에 가려면 먼저 칠레 산티아고로 간 후 그곳에서 이스터 섬 행 비행기를 탄다. 산티아고에서 4시간 정도 걸린다. 일본에서 타이티 섬으로 간 후 그곳에서 이스터 섬으로 가는 란칠레항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산티아고에서는 성수기 주 3편, 비수기 주 2편이 운행된다. 섬에는 대중교통이 없는 대신 택시들이 자주 다닌다. 자전거나 자동차를 빌려 섬을 돌아볼 수 있다. 2월에 이스터 섬 최대의 축제인 타파티 페스티벌이 열린다.
고뇌의 땅 고뇌의 門
이스터섬은 지구의 배꼽이자 작은 지구의 축소판인 곳이다.
그곳의 아픔을 노래한 서태지의 신작 앨범은 어쩌면 지구와 미래에 대한 경고를 담은 것인지 모른다. 음악과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지구와 인간의 미래를 경고하고 노래하고 지구 환경문제와 독도문제등에 솔선 수범하는 모습은 그들을 음악인이라는 영역을 넘어 우리 시대를 이끌어가는 선구자적인 모습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은 오래전 이스터섬의 사람들 처럼 지금 고뇌의 땅 고뇌의 문 앞에 서 있다.
이 문앞에서 인간과 현재의 문명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인간이 폐허가 된 지구상의 현대 고층건물을 다시 모아이 상처럼 세울 것인가?
아니면 지구, 이곳을 퇴계 이황의 생각처럼 共生과 ‘生生之利’케 하느냐의 그 열쇠는 인간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서태지 씨의 노래는 지구의 미래를 이야기하면서도 퇴계 이황의 생각을 담은 것 같다.
모아이
서태지의 새로운 앨범에 있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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